[천지일보 정읍=김도은 기자] 정읍시민장학재단이 2025년 장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.
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정읍장학숙 입사생 선발과 신규 장학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. 특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신규 사업인 ‘더 큰 나무 키우기 프로젝트’가 눈길을 끈다.
이번 이사회에서 정읍장학숙(경기도 안양시 소재) 신규 입사생 93명(남학생 38명, 여학생 55명)이 최종 선발됐다. 총 111명이 지원한 가운데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7일부터 입사하며 28일 입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.
신규 사업인 ‘더 큰 나무 키우기 프로젝트’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계층, 다문화가정, 3자녀 이상 가정 등 저소득층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정읍시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한다. 국어, 영어, 수학 등 주요 과목 학원비의 일부를 지원하며 학생 1인당 월 최대 12만 6000원을 9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. 지역 학원들도 협력 학원으로 참여해 추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.
‘더 큰 나무 키우기 프로젝트’ 신청은 이달 14~28일 읍·면·동 행정복지센터와 정읍시 인재양성과에서 접수할 수 있다.
이학수 이사장은 “교육이 꼭 필요한 시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교육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”고 말했다.